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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뷰

제프 쿤스 '래빗' 1082억 낙찰...생존작가 최고가 기록 경신!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eny)가 기록했던 생존작가 경매 최고가인 1019억원이 제프 쿤스에 의해 다시 깨졌다고 합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록펠러 센터 세일룸에서 열린 'Post-War and Contemporary Art' 이브닝 세일에서 제프 쿤스(Jeff Koons, 64)의 '토끼(Rabbit)'가 1082억 5000만원(9107만 5000달러)에 낙찰되며 생존작가 최고 경매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제프쿤스(Jeff Koons)는 미국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로 1980년대 키치(kitsch)적인 예술 작품들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가구상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인 아버지와 재봉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제프쿤스는 옛거장들의 그림을 모사해 아버지의 가게에서 팔았고, 대학 졸업후 뉴욕의 근대미술관 멤버쉽 안내부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영업사원으로인정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의 이런 히스토리들이 그가 생존작가 중 최고가를 기록하는 작가가 되는데 큰 영향이 끼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제프 쿤스의 '래빗'은 작품이 만들어진 지 33년 만에  20세기 미술의 가장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높이 3피트 넘는 이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상은 귀엽고 당당한 모습으로, 만화적인 감각의 미니멀리스트 작품입니다. 그것은 겉모습은 단단하고 차가워보이지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죠. 얼굴의 특징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 형태는 재미와 장난끼가 가득합니다.

"토끼 좀 봐." '입에 당근이 있네. 저건 뭐야? 자위하는거야? 정치인이 선언하고 있는거야? 아니면 플레이보이 버니야? 모두 다 그렇다.'

제프 쿤스는 스테인레스는 매우 유혹적인 반짝거리는 물질이고 시청자는 이것을 보고 경제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 그것은 바로크나 로코코 시대에 교회에서 금과 은으로 된 잎사귀와 가장 흡사하다라며 스테인레스가 컨템포러리 조각품으로써의 가치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 반짝이는 토끼는 말합니다. 삶은 좋은것이며, 모든 것들이 받아 들여지고, 우리 자신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토끼는 대중을 위한 거울이며, 우리를 반영하여 표면에 펼쳐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드라마에 우리를 하나로 만듭니다. 우리 모두를 포용하는 것이죠. 또한 조각품으로서 래빗은 쿤스의 아바타입니다. 입이 없어서 소리를 낼 수 없지만 귀는 정확히 우리를 향한 채 있죠. 또한 마이크를 연상시키는 당근은 언어를 대신해 강력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논란에 대한 반박의 표현이죠. 토끼에게 비춰진 너 자신을 봐, 너 나 잘하세요.

Jeff Koons - Beyond Heaven Document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