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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추천

[개봉 영화] 제71회 칸영화제 폐막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5월 23일 개봉

"돈키호테의 문제점은 일단 그 캐릭터에 빠져들면, 그 캐릭터가 무엇을 지지하든 돈키호테가 되는 거라고 생각해.
네가 상상하는 대로 세상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광기로 밀고나가는거지."

제 71회 칸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테리 길리엄이 감독하고 길리엄과 토니 그리슨이 쓴 2018년 모험 코미디 영화로, 미겔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드카 광고 촬영을 위해 스페인의 작은 마을로 오게 된 잘 나가는 천재 CF 감독 ‘토비’(아담 드라이버). 한때는 토비도 이상주의적인 젊은 영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그는 지치고 오만하고 지나치게 성적인 광고 감독일 뿐이죠. 돈과 매력이 그를 탈선 시켰고, 지금은 매너리즘에 빠져 버린 토비. 만사가 귀찮고 심드렁해진 상태에서의 촬영현장은 그에게 달갑지 않은데요.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우연히 스페인에서 촬영했던 자신의 졸업작품이자 출세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DVD를 보게 됩니다. 영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불타던 시절에 만든 영화를 보며, 그때 그 시절에 대한 향수에 빠지게 된 것이죠. 직접 촬영 장소를 헌팅하고,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현지 주민들을 배우로 섭외하는 등 모든 것에 열정이 넘치던 꿈 많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당시 영화 촬영 장소를 찾아가게 되죠. 그리고 그곳에서 진짜 ‘돈키호테’가 되어 버린 구둣방 할아버지가 토비를 ‘산초’라고 부르며 무척 반갑게 맞이하는데요.

10년 전을 기억하는 사람들. 토비는 이상에 들뜬 젊은 시절에 자신이 만들었던 영화의 비극적인 영향에 직면하고, 이 영화는 작은 스페인 마을의 희망과 꿈을 영원히 바꾸어 놓게 되었던 것이죠. 연속적인 사고로 인해 마을은 화염에 휩싸이게 되고, 토비는 현실과 상상, 그리고 현대와 중세 속을 오가며 악마와 대면하게 됩니다. 귀족 아가씨들을 구하기도 하고, 마상 창 시합에 참가하기도 하죠. 거인과 맞서 싸우기도 하고, 수염 난 여성들과 만나기도 하고. 현실과 환상의 구분이 모호한 이 괴상한 여행은 결국 환상 속의 종말을 맞습니다. 토비는 과연인간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돈키호테는 그의 광기와 임박한 죽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사랑이 모든 것을 정복할 것인지 오는 5월 23일 영화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미리보기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6276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보드카 광고 촬영을 위해 스페인의 작은 마을로 오게 된 잘 나가는 천재 CF 감독 ‘토비’(아담 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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