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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시

[서울 무료 전시회] 언제나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시회_존재와 시간/한국기와, 지붕 위의 아름다움/영월에 가면 박물관이 보인다

2019/05/23 - [문화/전시] - [서울 무료 전시회] 전시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마지막 주 수요일_'문화가 있는 날' 놓치지 마세요!

[성북구립미술관] 존재와 시간

성북구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존재와 시간>전은 한국 근현대미술사 속에서 성북구립미술관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로서 현존하는 대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김봉태, 김창열, 서승원, 심문섭, 유희영, 최종태 작가의 최근작과 함께 이들을 미술사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 천성기 대표 작품(1970-1990년대)을 나라히 전시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근간을 이룩해 온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선보입니다. 

한국 현대 미술사의 포문을 열고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힘써온 이 시대 원로 화가들의 공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이들이 추구하는 미의 본질이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 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적인 것을 구하고자 갈망하고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그 본질을 담기 위한 탐구를 지속해왔다는 점입니다. 각자의 조형적 언어와 양식은 다르지만 이들의 내면에는 한국적인 것에 대한 고찰이 내재해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갈증이자 궁금증이며 존재에 대한 근원적 고찰이기도 하죠. 이들은 젊은 시절 미술의 역할과 예술가의 본분이 사회와 만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과 지켜야 할 정체성에 관해 많은 고민들을 해 왔고 그것을 표출하기도 했는데요. 그 흔적이 196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이후로 오랫동안 시간 속에 자신을 버리며 응집되는 존재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결국 미술이라는 본질적인 목적, 근원적인 질문은 항상 존재에게 가 닿는다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축적되면서 그 사실은 더욱 명료하고 공고해지죠. 그 안에 담긴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는 것이 미술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아닐까. 이번 <존재와 시간>전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반세기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관객들의 마음 속에 자신의 존재는 어떤 모습이며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한번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성북구립미술관 | 전시 | 전시일정 게시판읽기(성북구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존재와시간>展) | 성북구립미술관

성북구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존재와 시간> 예술적 내향이 깃든 성북동에 자치구 최초의 미술관이 문을 연지 어느덧 10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성북구립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2019년 4월 11일부터 6월 9일까지《존재와 시간》전을 개최합니다. 그간 30여회 이상의 기획전시를 진행해오면서 한국 근현대미술사 속 성북의 의미를 짚어왔던 성북구립미술관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로서 현존하는 한국 대표 작가들의 살아 있는 역사를 조망해보고자 합니다.

sma.sbculture.or.kr

 

[유금와당박물관] 한국기와, 지붕 위의 아름다움

2008년 개관한 유금와당박물관은 건립자인 유창종씨가 자신의 성과 아내 금기숙씨의 성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법조인이자 한국기와학회의 명예회장이기도 한 유창종씨가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옛 기와에 매료되어 기와를 수십하였는데요. 2001년에는 25년 동안 수집해 온 1875점의 기와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유금와당박물관에는 유창종씨가 2001년 이후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수집한 아시아 각국의 기와들과 일본의 이우치 이사오의 아들로부터 기증받은 1300여 점 등 총 2700여 점이 전시되는데요. 이우치 이사오는 1987년 국립중앙박물관에 한국의 기와 1082점을 반환한 인물로, 국립중앙박물관 2층에는 유창종실과 이우치실이 나란히 있기도 합니다. 이번 <한국기와, 지붕 위의 아름다움>전은 유금와당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와당을 시대별로 보여주는 전시로 우리나라 와당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와 발해, 고려, 조선 와당의 시대별 특징과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유금와당박물관 : 네이버

리뷰 13 · 매일 10:00 - 17:00, 화,목,금 예약관람,일요일 휴무,공휴일 휴무,월요일 휴무

store.naver.com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영월에 가면 박물관이 보인다

 작년에 이어 '지붕없는 박물관 고을' 영월군을 특색 있게 홍보하기 위한 <영월에 가면 박물관이 보인다>전이 개최됩니다. 작년엔 호안다구박물관(관장 차영미), 인도미술박물관(관장 박여송), 호야지리박물관(관장 양재룡) 3개관에 대한 전시가 개최되었는데요. 이번 전시는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별마로천문대는 ‘별자리이야기 아틀라스 스토리(Atlas Story)’를 주제로 동양의 별자리그림 구장천상열차분야지도와 서양의 별자리그림 플라니스페리움 캘레스테를 통해 동·서양의 밤하늘이 어떻게 다른지 보여 줍니다. 

또한 영월초등교육박물관(관장 이재우)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교육에서 길을 찾다’ 주제로 붉은 저고리와 아이들 보이 잡지를 대표 소장품으로 교육을 통한 계몽 운동이 독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의미를 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 곤충박물관(관장 이대암)은 ‘나비와 추상’ 주제로 현미경을 통해 본 나비 날개의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는데요. 일반적인 나비 생물 또는 표본이 아니라 나비의 날개를 확대 촬영한 영상을 전시하는데, 관람객은 웅장한 로마네스크 돔의 정교한 모자이크 타일과 같은 추상적인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영월에 가면 박물관이 보인다>전을 보시고 이번 휴가엔 영월군에 방문하는 기회도 가져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월박물관포털&포럼사이트

영월 국제 박물관포럼, 영월 지역 박물관 소개, 소장품 정보, 행사일정, 사이버 체험관 등 수록.

www.ywmuseum.com